0

[뉴욕마켓워치] 예상 밑돈 CPI, 해석 제각각…주식 혼조·채권↓달러↑

25.03.1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기술주는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이에 따라 그간 낙폭이 컸던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예상을 밑돈 2월 CPI에도 국채시장의 반색은 일순간에 그쳤다.

표면적으로는 우호적인 데이터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띄우면서 국채가격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2월 CPI를 평가 절하하는 분석들이 잇달았다. 관세의 파장이 아직 반영이 안 됐을 뿐 아니라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낮추는 영향도 없을 것이라는 지적들이 제기됐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DXY)는 기대를 밑돈 미국 CPI에 급락하기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에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103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뉴욕유가가 2% 넘게 급등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주 대비 크게 감소하자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며 매수심리가 자극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8% 상승하며 1월의 3.0% 상승보다 상승률이 완만해졌다.

2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1월의 0.4% 상승보다 둔화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1% 상승해 1월의 3.3% 대비 소폭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관세 정책은 시장에 여전히 부담을 줬다.

이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발효됐다. 이에 대해 캐나다는 200억달러 이상의 미국 상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대응했고 유럽연합(EU)도 4월부터 283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선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다음 주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 주식시장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5포인트(0.20%) 내린 41,35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3포인트(0.49%) 상승한 5,599.30, 나스닥종합지수는 212.35포인트(1.22%) 상승한 17,648.4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2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8% 상승하며 1월의 3.0% 상승보다 상승률이 완만해졌다.

2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1월의 0.4% 상승보다 둔화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1% 상승해 1월의 3.3% 대비 소폭 내렸다.

2월 수치는 모두 시장 예상치도 전반적으로 0.1%포인트 밑돌았다. 특히 월간 상승률이 0.5%까지 뛰며 시장에 충격을 줬던 1월 CPI와 비교해 완만해진 흐름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이날 CPI 결과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주가를 무너뜨렸던 경기침체 우려가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결합한다면 증시는 추가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었다.

아스피리언트자산관리의 데이브 그렉섹 투자전략 및 연구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2월 CPI 결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약간 희석했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유연성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 CPI가 더 높았다면 시장의 우려는 훨씬 더 무거웠을 것"이라며 "그것은 경제가 계속 약해지는데도 연준은 대응할 수 없는 포지션이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관세 정책은 시장에 여전히 부담을 줬다.

이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발효됐다. 이에 대해 캐나다는 200억달러 이상의 미국 상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대응했고 유럽연합(EU)도 4월부터 283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선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강공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무역 갈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는 EU의 보복 관세 방침에 대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돈의 전투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우리가 크고 강력한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 능력을 갖출 때까지 그 무엇도 그것(관세)을 관세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CPI 호재와 관세 강행이라는 악재가 뒤엉키면서 이날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만 그간 낙폭이 더 컸던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의 상승폭은 특히 컸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1.7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7.59%, 엔비디아는 6.43%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메타와 아마존, 알파벳도 2% 안팎으로 올랐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5% 급반등했다.

브로드컴과 TSMC, ASML이 2~3% 상승률을 기록했고 AMD는 4.16%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40%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항공사들의 주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4.73%, 델타항공은 2.96% 이날 하락했다. 두 회사 모두 주간 기준 10%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기존 6,500에서 6,200으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연말 목표치를 6,600으로 유지하며 현재보다 주가가 약 18%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가 2% 넘게 밀렸고 의료건강도 낙폭이 1%였다. 반면 임의소비재와 기술,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이날 기준금리를 2.75%로 25bp 인하했다. 작년 6월부터 7회 연속 금리인하 흐름이다.

BOC는 작년 6월부터 7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됐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5.00%에서 2.75%로 225bp 내려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20%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의 28.1%에서 추가로 하락했다. 반면 동결 확률은 15.8%에서 20.6%까지 반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69포인트(9.99%) 밀린 24.23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60bp 상승한 4.31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970%로 같은 기간 5.4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6310%로 2.8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4.6bp에서 31.8bp로 축소됐다.(베어 플래트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오름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장 초반 2월 CPI가 발표되자 모든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급락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2490%까지 내리면서 일중 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금세 반대 방향으로 전환됐다. 10년물 금리는 약 30분 만에 일중 저점 대비 8bp 넘게 뛰어오르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시장의 우려를 촉발했던 1월(+0.5%)에 비해 오름세가 상당히 둔화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 역시 시장 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1월에는 0.4% 오른 바 있다.

CPI 안도감에 뉴욕증시에서는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의 반등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국채 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좋은 소식이지만, 관세 부과로 인해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의 실제 방향이 어디인지 여전히 알 수 없다"면서 2월 CPI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 산출 측면에서는 2월 CPI가 좋을 게 없다는 설명도 나왔다. CPI 상의 항공료는 전월 대비 4.0% 급락했지만, PCE 가격지수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담긴 데이터가 사용된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CPI 발표 후 2월 PCE 가격지수 전망치를 상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BoA는 보고서에서 CPI의 세부 내용은 PCE 가격지수에 "덜 우호적"이라면서 "이에 따라 시장은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낮췄으며, 연준이 계속 동결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베팅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준의 다음 주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오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30% 미만으로 낮아졌다. 5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61.1%에서 71.8%로 상승했다.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15.8%에 20.6%로 높아졌다.

오후 들어 실시된 10년물 입찰은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입찰에서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310%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632%에 비해 32.2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59배로 전달 2.48배에 비해 높아졌다.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0배는 미미하게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5bp 하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2월 PPI가 발표되는 다음 날엔 30년물 22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8.349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7.760엔보다 0.589엔(0.40%)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예상을 밑돈 미국 2월 CPI에 148.073엔까지 급락 후 바로 방향을 틀어 149.199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02달러로 전장보다 0.00296달러(0.271%)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감에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장 들어 1.0927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제(휴전은) 러시아에 달렸다"면서 "(미국 정부 측) 사람들이 현재 러시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합의를 위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거나 제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다"라면서도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아직 대답이 없는 상황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너무 앞서 나가면 안 된다"며 미국으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은 뒤 입장을 내놓겠다고 했다.

달러인덱스(DXY)는 103.579로 전장보다 0.210포인트(0.203%)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8시 반께 나온 미국 2월 CPI가 기대를 밑돌자 103.6대 수준에서 103.3대까지 급락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는 전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상승률은 각각 0.2%, 3.1%였다.

모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화면번호 8808)를 0.1%포인트 하회했다.

그러나 2월 CPI가 트럼프 관세가 본격 반영되기 이전의 숫자이며 향후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급반등했고, 103.783까지 올라섰다.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경제학 교수는 "앞으로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점점 더 불확실해졌다"면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관세의 영향"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인플레이션 추세가 명확해질 때까지 신중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수석 경제전략가인 엘런 젠트너는 "오늘 예상보다 낮은 CPI는 상쾌한 공기였지만, 연준이 즉시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달러는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 캐나다의 무역전쟁을 소화하며 움직였다.

EU는 이날부터 발효한 미국의 철강ㆍ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260억유로(약 41조원), 캐나다는 298억캐나다달러(약 30조원)의 미국산 상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보복관세 소식에 "물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BNY)의 미주 거시 전략가인 존 벨리스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잠시 안도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앞으로의 (인플레이션) 추세 관련된 헤드라인 위험이 너무 많아 약간 지쳐가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376캐나다달러로 전장보다 0.0035캐나다달러(0.243%) 하락했다.

BOC가 이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 기대인플레이션을 주시하겠다는 등 매파적인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BOC는 성명에서 "약해진 경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과 더 높은 비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의 타이밍과 강도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면서 "또한 기대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99위안으로 전장보다 0.0134위안(0.185%) 떨어졌다.

◇ 원유시장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3달러(2.16%) 급등한 배럴당 67.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39달러(2.00%) 뛴 배럴당 70.95달러에 마무리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강세다.

미국에서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양호했다는 분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144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200만배럴을 밑도는 수치다.

직전주와 비교해도 상업용 원유의 재고가 급감했다. 직전주 원유 재고량은 361만배럴이었다.

상업용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최근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도 불사하겠다고 나선 여파로 하방 압박을 받았던 만큼 수요 증가는 매수세를 살릴 만한 재료가 된다.

휘발유 재고도 같은 기간 573만배럴 급감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시장 예상치는 200만배럴 감소였다.

ANZ의 다니엘 하인즈 선임 상품 전략가는 "경제 전망이 악화했음에도 원유는 긍정적인 위치를 유지했다"며 "원유에 대한 단기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타이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인플레이션 수치로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태도가 적어도 지금은 누그러졌다면서도 "원유 시장의 움직임은 관세 갈등이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시장 전망 월간 보고서는 무난하게 나왔다.

OPEC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무역 정책과 보복 조치의 결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은 올해 글로벌 석유 총수요를 하루 1억520만배럴로 예측했다. 기존과 같은 수준이다.

강수지

강수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