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모태펀드 기술금융펀드 공동 조성 '첫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모태펀드 특허 계정 수시 출자사업에 도전한 운용사의 위탁운용사(GP) 무혈입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장사다리펀드2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2개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벤처투자는 12일 모태펀드 특허 계정 2024년 11월 수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특허 계정 특허기술사업화 분야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 컨소시엄과 포스코기술투자 등 2개 조합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2개 신청조합이 제안한 출자요청액은 125억원이다. 이를 통해 1천125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모태펀드는 자조합별로 62억5천만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모태펀드는 해당 출자사업에서 2곳의 GP를 선정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도전한 2개 조합은 큰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무난히 GP 자격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금융위원회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IP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기술금융펀드를 조성해 정책펀드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벤처캐피탈 펀드레이징 시장이 위축된 만큼, 운용사가 나머지 자금 87.5%를 모아야 하는 부담이 큰 셈이다.
이번에 특허 계정에 도전한 2개 조합은 모두 자금력을 갖춘 곳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IBK캐피탈과 공동운용(Co-GP)에 나서 펀드레이징 부담을 줄였다.
포스코기술투자도 포스코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 모그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허기술사업화는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우수기술평가기업, IP가치평가를 받은 IP 기업에 투자하는 영역이다.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 등이 해당한다.
우수기술평가기업은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투자용 TCB 기수등급이 상위 5등급 이상,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술가치평가 또는 IP가치평가를 받은 곳이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 컨소시엄은 이미 지난해 12월 '성장사다리펀드2-딥테크' 기술금융 분야의 GP로 선정돼 자금을 일부 확보한 상태다. 포스코기술투자도 지난달 재공고를 통해 이뤄진 성장사다리펀드2-딥테크 기술금융 분야 GP로 낙점됐다.
2개 조합 모두 이번 모태펀드 특허 계정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될 경우 성장사다리펀드 자금과 합쳐 펀드 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특허기술사업화 영역인 딥테크 투자로 정평이 난 하우스다. 그만큼 결격사유가 크지 않아 무난히 GP 자격을 따낼 것이라는 평가다.
모태펀드(특허) 2024년 11월 수시 출자사업 접수 현황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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