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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만난 현대차·포스코 "R&D 속도 내고, 전기차 보조금 강화"

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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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석화업계 가치사슬 다 조각나…복원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기후 위기 대응·탄소중립에 대한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들은 관련 기술 연구개발(R&D) 속도·규모 개선, 전기차 보조금 강화 등 정책을 제안했다.

김기수 포스코 부사장은 13일 열린 국민의힘 기후위기대응특위 정책간담회에서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선 R&D 스피드 업과 스케일 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산업계의 정책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수 부사장은 탄소중립에 있어서 한국의 국가적인 키워드가 두 가지라면서 수소와 전기를 언급했다. 특히 전기에 대한 수요가 커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수소도 60%가 전기로 한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원자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면서 "포스코의 SMR 사업도 가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과 원자력, 전기 생산과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가치 사슬을 기업 간 협력해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종국 현대차 상무는 전기차 시장이 아직 미성숙하다면서 전기차 보조금 제도의 강화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특히 보조금 혜택은 국내 자동차업계 위주로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건의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가 안정될 때까지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유지해주고, 필요하면 강화해 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했다.

또한 "중국이나 유럽은 자국 업계가 유리하게 보조금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보조금 제도 시행에 있어서 국내 업계가 좀 더 혜택받을 수 있도록 정책의 세부 조정을 검토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 밖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규제 완화 및 보조금 지원, 폐차 자원 순환 인프라 구축 등을 제언했다.

이기춘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는 산업단지에 에너지 효율을 위한 설비 개선, 재생 에너지 도입 등에 비용 측면에서 고충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전무는 또한 "그동안 한국 석유화학 업계는 산업단지 중심으로 가치사슬이 극도의 효율화를 이뤄왔는데, 최근에는 다 조각나 있다. 가치사슬 복원을 위해 정책 관점의 지혜를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육심균 두산에너빌리티 원장은 기후변화 관련 기술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검증된 실적이 필요한데, 실증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제언했다.

민승배 한국3M 부사장은 R&D 예산 확대, 대학 정원 조정을 통한 필수 인력 확보 등을 언급했다.

박기서 KC코트렐 사장은 석유화학 등에서 명확한 정책 목표 설정을,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업의 물리적 위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오상준 한국토탈에너지스 연구소장은 기술의 상업화 이전 단계에서 산업 공정에 준하는 규제를 적용받는 것을 완화해줄 것을 제안했다. 정준용 세아베스틸 이사는 국제적 탄소저감 인증 제도에 정부 차원에서 협업해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간 기업이 풀어놓으면 알아서 뛰는 야생마가 될 수 있도록 여당이 중심을 잡고 밀고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기후위기대응특위 정책간담회 현장

[출처: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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