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회계사와 전영준 변호사 중 한 명만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영풍[000670]의 분리선출 사외이사를 둘러싸고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과 영풍·머스트자산운용이 맞붙는다.
후보로 추천된 김경율 회계사는 최윤범 회장 측이 지배하는 영풍정밀[036560]이 주주제안한 후보이고, 전영준 변호사는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해 영풍 이사회가 받아들인 후보다.
[출처: 영풍]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은 오는 27일 개최하는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의 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분리선출 대상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김경율 회계사와 전영준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분리선출 시 지배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3%로 제한되는 '3% 룰'이 적용된다.
김경율 회계사는 최윤범 회장 측이 지배하는 영풍정밀이 추천한 후보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과 경제금융센터 소장,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며 "ESG 이슈에 대해 감사 기능을 충실히 해 기업지배구조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직무수행 계획을 밝혔다.
법무법인 김장리에 속한 전영준 변호사는 주주행동주의 관련 다수의 자문을 수행했다. 당초 머스트자산운용이 추천한 후보였는데 영풍이 이를 수용해 이사회 추천 후보로 나섰다.
영풍 이사회는 전영준 변호사에 대해 "기업지배구조와 주주가치 개선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라며 "주주가치 상승을 위한 공정한 의견을 독립적인 위치에서 제시하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과 현물배당 도입, 주식 액면분할(10대 1) 등 정관 변경과 현금 및 주식배당 안건도 표결한다.
집중투표제 및 현물배당 도입은 영풍정밀이 주주제안했다.
또 영풍은 지난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주당 50원, 총액 8천600만원으로 확정했는데, 작년과 비교해 9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영풍은 1주당 0.035주의 신주를 지급하는 주식배당을 지난해 12월 발표했음을 감안하면 1주당 약 1만7천200원 수준의 배당을 받게 돼 전년에 비해 약 72%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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