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0.72%↑ 강남구 0.69%↑ 서초구 0.62%↑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3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간 변화가 없었다. 전주 0.01%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된 셈이다.
그러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0.14% 오른 데서 0.20% 상승으로 0.06%P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9%), 용산구(0.23%), 마포구(0.21%), 광진구(0.12%), 서대문구(0.07%) 등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고, 강남에서는 송파구(0.72%), 강남구(0.69%), 서초구(0.62%) 등 강남 3구가 타 지역구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외 영등포구(0.18%), 강동구(0.15%) 등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잠실 일대의 가격 상승으로 송파구의 상승률이 큰 폭으로 올랐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비역세권, 구축 등 비선호단지에서는 매수 관망 추이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에 수도권의 매매가도 0.02% 상승에서 0.05% 상승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뜨거운 서울과 비교해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0.04% 하락에서 0.05% 하락으로 낙폭을 키웠고, 5대 광역시(-0.05%→-0.07%)와 세종(-0.09%→-0.14%)도 낙폭을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3%)은 상승했으나, 경기(0.00%), 울산(0.00%)은 보합, 대구(-0.10%), 부산(-0.08%), 충남(-0.07%), 제주(-0.06%), 경북(-0.05%), 대전(-0.05%),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가 오른 지역(54→61개)은 증가하고, 보합 지역(14→11개)과 하락 지역(110→106개)은 감소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한 주간 0.01% 올라 전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은 오름폭을 0.05%로 전주의 0.03%에서 올렸고, 수도권의 전세가도 0.02%에서 0.03%로 상승했다.
지방(0.00%→-0.01%)의 전세가는 전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고, 5대 광역시의 전세가는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세종은 전주 0.02% 상승에서 0.09% 하락으로 약세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7%), 강원(0.07%), 충북(0.07%), 부산(0.03%) 등의 전세가는 오르고, 광주(0.00%), 경남(0.00%)은 보합, 제주(-0.07%), 대구(-0.07%), 충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전세가가 오른 지역(97→96개)은 감소하고, 보합 지역(11→13개)은 증가, 하락 지역(70→69개)은 감소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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