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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무역전쟁·금리 경계에 하락

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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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이후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의회 발언이 금리 인상 경계를 자극해 상승폭을 대거 반납 후 마무리했다.

◇일본 = 일본 증시는 BOJ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경계에 상승폭을 반납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9.06포인트(0.08%) 하락한 36,790.03에, 토픽스 지수는 3.45포인트(0.13%) 오른 2,698.36을 기록했다.

두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오른 영향으로 개장 초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점차 미끄러졌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1% 이상 상승했다가 장 막판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정오께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의회 발언이 나온 후 증시는 빠르게 상승폭을 좁혔다.

우에다 총재는 "국채 매입을 축소하고 있다"며 "일본의 실질 임금과 소비는 수입 비용 상승이 완화되고 임금 상승이 강화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기업들이 일본 봄철 임금협상(춘투)에서 노조의 요구에 대거 응하면서 올해 임금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총재 발언 이후 장기 채권 금리는 상승했고 엔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다는 인식에 따른 매도세가 이어졌다.

일본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1.5443%까지 오르며 BOJ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경계를 반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증시 상단을 눌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자동차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석유, 은행주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9% 하락한 147.660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미국발 무역전쟁 리스크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19포인트(0.39%) 하락한 3,358.73에, 선전종합지수는 23.43포인트(1.12%) 급락한 2,066.95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전쟁 리스크를 반영하며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유럽연합(EU)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 맞서 내달부터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됐다.

중국에선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폐막한 후 부양책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상하이 지수는 장중 0.91% 하락한 3,358.73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왔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32위안(0.04%) 오른 7.1728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754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5일 연속 하락해 두 달 만에 최장 기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37.66포인트(0.58%) 내린 23,462.65를, 항셍H 지수는 41.52포인트(0.48%) 하락한 8,640.61을 나타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둔화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다소 반등하면서 대만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TSMC 등 대형주가 힘을 받지 못하면서 주요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반전했다.

대만 증시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장중 1,005대만달러까지 올랐지만, 결국 다시 1,000대만달러선 아래로 2% 넘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316.68포인트(1.42%) 상승한 21,961.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반전했다. 해운과 철강, 플라스틱 등의 업종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TSMC 주가는 전장 대비 2.33% 하락한 965대만달러에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그 외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9% 상승한 32.942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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