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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서울 강남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자 서울특별시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가격 상승 시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열린 '제13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TF에는 기재부, 국토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0% 올랐다.
특히, 토허제 해제 최대 수혜지역인 송파구는 0.72% 상승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69%와 0.62% 가파르게 올랐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합동 현장 점검반을 가동하여 서울 주요 지역의 거래 동향과 신고가 거래 등에서 이상 거래 정황을 면밀히 살핀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부터 시행 중인 집중 기획조사를 통해 시장교란 행위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적발된 위법 의심 행위는 국세청, 금융위, 지자체 통보 및 경찰청 수사 의뢰 등을 통해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주택 공급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주택가격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서울·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올해 말 대단지 입주 및 강남3구 등 선호 지역 물량이 예정대로 공급되도록 노력하며, 공공 신축매입임대,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 확약, 수도권 그린벨트를 활용한 신규 택지 후보지 3만호 발표 등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신축매입임대의 경우, 착공 시 매입대금의 최대 10%까지 선지급하는 조기 착공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조기착공지원팀을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난 2월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대출은 대출쏠림 방지를 위해 '디딤돌 대출 맞춤형 관리방안' 등을 통해 관리하고, 지방 주택경기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주택공급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지속해 협력하기로 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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