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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美 증시 급락, 헤지펀드가 주도했을 것"

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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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 흐름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헤지펀드들의 기술적 움직임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JP모건이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증시 급락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큰 원인은 주식 헤지펀드라고 우리는 본다"며 "특히 퀀트 헤지펀드와 TMT(기술·미디어·통신) 업종 주식 전문 헤지펀드"라고 주장했다.

퀀트 헤지펀드는 다양한 자산군에서 매매 신호를 포착하고 거래하는 정량적 기법 전문 헤지펀드다.

파니기르초글루는 "헤지펀드들에 관한 월간 잠정 보고서는 퀀트 및 TMT 전문 헤지펀드의 주식 베타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JP모건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및 나스닥 종합지수의 포지션 추적 지표에서도 해당 지수들에 대한 헤지펀드의 노출 강도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주부터 강하게 조정을 겪고 있다. S&P500 지수는 한때 전고점 대비 10% 가격이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하기도 했다. 나스닥 지수는 12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2% 이상 하락했다.

다만 JP모건은 이번 급락세가 헤지펀드의 포지션 조정에 따른 것이라면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니기르초글루는 "주식 퀀트 헤지펀드의 포지션 조정이 이번 급락을 주도했고 재량적 운용사들이 경기침체 리스크를 재평가한 게 아니라면 최근의 증시 급락세는 헤지펀드의 포지션 조정 여파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로 계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조정 국면은 대부분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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