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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진 관세 리스크 증시 변동성 확대 흐름 지속"

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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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에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까지"

"다음주 주요국 통화 정책 향방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에 경기 침체 불안이 심화하며 뉴욕 증시가 다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불확실성과 미정부 셧다운 우려 등의 악재가 재부각되며 증시 변동성 확대의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트럼프 발 관세 불확실성, 미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주요 빅테크 하락 등에 따른 미 증시 급락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에도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이어지며 증시 변동성 확대 흐름은 지속됐다"며 "실제 시행 가능성과 별개로 캐나다, EU, 중국 등을 대상으로 관세 발언이 금주 내내 이어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피로도를 극도로 높이고 있는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날 유럽연합(EU)산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는 미국을 이용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됐고 위스키에 50%의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와 기타 EU 국가에서 나오는 모든 와인, 샴페인 및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관세에 대해서 절대 굽히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전날 1% 이상 반등했던 나스닥은 장 막판 낙폭을 더 확대하며 2% 떨어졌고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도 모두 뚜렷한 반등 없이 계단식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2월 생산자 물가 지수 둔화에도 계속되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 격화에 반응하며 3대 지수 모두 1%대 하락했다"며 "관세 리스크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확대되는 무역 갈등과 경기 침체 불안에 미 증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전일 코스피 약보합 마감하는 등 상대적 강세 지속 중이나 정치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EU 무역 긴장감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EU는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발표했고 트럼프는 유럽산 와인·코냑에 2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관세 전쟁 우려가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예산안 불발에 따른 정부 셧다운 우려도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상원 민주당 척 슈머 의원이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을 거부하겠다고 발언하는 등 예산안이 상원에서 거절될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다음 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성장 둔화 국면에도 비 미국 증시와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다음 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며 "오는 20일 새벽 FOMC에서 당장의 금리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파월 장의 기자회견에서 최근 행정부 정책에 대한 경제 영향의 평가와 통화 정책 방향성 시사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전후로 엔화 강세로 인한 엔 캐리 포지션 되돌림에 대한 우려 유입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PG)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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