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에 골칫거리였던 계란값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주 흰색 대형 계란 한 판 가격은 평균 6.85달러(한화 9천970원)로 떨어졌다. 이는 한 판당 1.20달러(1천746원) 하락한 것으로, 지난 2월 28일 농무부 집계자료보다 15% 낮아진 것이다.
농무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의 발생이 약 2주 동안 감지되지 않았고, 3월 들어 계란 수요가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달걀 수급이 다소 개선됐다고 총평했다.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미국 법무부는 일부 대형 계란 생산업체들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역시 최근 달걀값이 하락한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계란값 폭등세가 3월 들어 소강 국면으로 들어섰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계란가격은 여전히 170% 이상 높은 상태다.
계란 가격은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2월 소비자물가 지수(CPI) 보고서에서 핵심 요소로 꼽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계란값은 2월 한달간 10.4% 상승했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8.8% 올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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