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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조 유상증자에 최대주주 삼성전자 3천억 넣을 듯

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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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SDI[006400]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삼성전자[005930]도 3천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14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 먼저 신주인수권을 배정한 뒤 실권주에 대해 청약 기회를 일반 투자자에게 넘긴다.

삼성SDI

[출처: 삼성SDI]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도 약 3천억원을 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I 지분 19.5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약 0.1414주를 배정한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SDI 주식 수와 예정 발행가액(16만9천200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부담할 금액은 3천221억원이다. 이는 최종 발행가액이나 증자 참여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약 113조원에 이른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약 12조원이다.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국민연금공단(7.39%)과 블랙록(5.01%)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면 최대주주도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년 3월 마무리된 LG디스플레이[034220]의 약 1조3천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때도 지분 37.90%를 보유한 최대주주 LG전자[066570]가 전체 신주의 33.73%를 인수했다.

유상증자 이후 LG전자의 LG디스플레이 지분율은 36.72%로 소폭 낮아졌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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