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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이사선임 반대

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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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훼손 이력"…삼성SDI 일감 몰아주기 제재 탓인 듯

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이사 보수한도에도 반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19일 열릴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전영현 부회장의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들었다.

1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주권 행사내역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삼성전자 정기주총에서 전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전영현 후보는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는 전영현 부회장이 삼성SDI[006400]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삼성SDI가 계열사 부당지원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사실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삼성SDI는 2021년 8월 공정위로부터 삼성웰스토리 단체급식 일감 몰아주기로 시정명령과 43억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당시 다른 삼성 계열사가 부과받은 과징금을 합하면 2천300억원이 넘어간다.

전영현 부회장은 2017~2022년 삼성SDI 대표이사, 2022~2023년 삼성SDI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했으며, 이사회에서 사내식당 위탁운영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도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전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이 밖에 국민연금은 허은녕 사외이사 후보의 재선임 의안에도 반대했다. 최초 선임 시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독립성이 훼손됐다고 봤다.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 한도 승인 역시 과다한 수준이라며 반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사 보수한도로 전년 대비 70억원 감소한 36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 7.25%를 보유해 단일 주주 기준 2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20.07%를 보유한 삼성생명[032830]과 그 특별관계자다.

대형 기관투자자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은 올해 삼성전자 정기주총 의안에 모두 찬성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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