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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간] FOMC부터 尹선고 가능성…빅이벤트 주목

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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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번 주(17~21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중심으로 한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 등 대형 이벤트들의 향배를 주시하며 이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국내 정치적 상황도 주시해야 하는 요인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축사 등 공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다만 통화정책과 관련한 주제는 아니다.

이 총재는 18일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후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오는 21일에는 연세대학교의 인구와 인재 연구원 개원 세미나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한은은 오는 20일에 지난 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1월 금통위에서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가 동결(4명)과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원(2인)으로 나뉜 만큼 향후 인하 시점에 대한 위원들의 생각 차이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경제지표 발표는 많지 않은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20일 3월 국고채 모집 발행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초장기물 발행 비중 등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에서는 18~19일(미국 현지시간) FOMC가 핵심이다.

금리는 동결이 확실시되지만, 연내 2차례로 제시된 점도표의 변화 여부 등에 따라 시장이 출렁댈 수 있다.

미국의 새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연준이 보다 완화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최근에는 부상했다.

반면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통화완화가 더 지연될 것이란 시각도 팽팽하다 않다.

FOMC를 앞둔 17일에는 핵심 경제지표인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경제에 타격을 미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이외에 일본은행(BOJ)은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과 스위스중앙은행(SNB)은 20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지난주 커브 스팁…추경 가능성 등 반영

지난주(10일~14일) 국고채 3년물 민평금리는 일주일 전보다 2.2bp 오른 2.587%, 10년물 민평금리는 5.3bp 올라 2.815%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이전 주 19.7bp에서 22.8bp로 확대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84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4천52계약 순매도했다.

대외금리가 소폭 오름세인 가운데 주 후반 나온 여야의 추경 협상 진정 소식 등으로 수익률 곡선이 다소 가팔라졌다.

주요국 장기금리는 주간 기준 대체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0bp 올랐다.

호주 10년물 금리는 10.71bp 올랐고, 일본 10년물 금리는 1.76bp 상승했다.

독일 10년 금리는 3.74bp가량 상승했다.

지는 금요일 나온 미국의 미시건대 3월 소비자심리지수에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악화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이 큰 폭 상승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부각됐다.

미 국채 금리는 해당 지표에 상승하는 등 인플레 우려에 더 민감한 양상을 보였다.

◇스팁 흐름 유지 가능성…이벤트 주시

전문가들은 추경 타결 가능성 등으로 국고채 금리의 스티프닝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대기 중인 대형 이벤트들의 결과에 따라 금리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금리가 오른다면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시각은 유지 중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경우 결과에 따라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도 변화될 수 있다"면서 "탄핵이 기각될 경우 외환시장 위주로 변동성 확대 속에 일부 약세압력도 존재할 수 있겠으나 건전재정 기조가 유지되고 발행 부담이 낮아지면서 중기적으로 금리는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용될 경우 추경 편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그 규모도 다소 확대될 여지가 있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프라이싱할 경우 발행 부담은 더 높아지는 구도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추경 경계 등으로 시장금리 반등 시 3년물 2.65%, 10년물 2.85% 이상 구간은 투자 메리트가 존재하는 레벨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직 트럼프 관세정책이 하드 데이터에 반영된 것이 없는 만큼 연준은 실물경기 영향을 보고 대응하지,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경기 침체 확률이 올라가던 3월 초에도 파월 의장은 미국 경기가 좋다는 입장을 확인했던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탄핵이 인용된다면 추경 논의 규모 논의는 물론 향후 'n차 추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영향을 끼치며 스팁 우위를 예상하지만 중기적으로는 단기물도 영향을 피해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추경 현실화시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상향 조정될 것이며, 이는 연말 기준금리에 대한 한은과 시장의 생각도 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기각되면 대규모 추경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일시적으로 국고채 금리는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대통령실도 지난해 11월에 추경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세수 부족 등을 감안하면 추경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일시적 금리 하락 시 차익실현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담장에 철조망이 설치돼있다. 2025.3.14 [THE MOMENT OF YONHAPNEWS] hwayoung7@yna.co.kr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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