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초장기 국고채가 올해 1분기 대규모 공급된 가운데 2분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2분기 공급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지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고려하면 당분간 기조엔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더 힘이 실린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월까지 20년 이상 초장기 국고채는 16조9천250억 원 공급됐다.
이는 비경쟁 인수와 교환 물량을 포함한 것으로, 이 기간 전체 공급(38조9천840억 원) 물량의 43.4%에 달한다.
기재부가 앞서 밝힌 장기물 발행 비중(30~40%)의 상단을 웃도는 수준이다. 기재부는 중간값을 35%로 그대로 두면서 상·하단의 허용한도를 각각 종전 3%에서 5%로 확대했다.
다만 2분기에도 대규모 초장기 공급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구간별 발행 비중은 시장과 소통을 위한 가이던스 차원으로 구속력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초장기채를 찾는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점도 상당 수준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
발행 당국 입장에선 조달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수요가 강한 구간으로 발행하면 조달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고채 30년 지표물 민평금리는 전 거래일 2.590%로 10년(2.815%)과 20년(2.694%)을 금리를 각각 밑돈다.
지난달 중후반 열린 장기 투자자 협의회에서 보험사들은 기재부에 규제를 맞추기 위해 초장기 국고채를 사야 하는 상황인 점을 언급하며 공급을 계속해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분기 발행 기조 관련 질문에 "1분기 기조를 수정해야 할 큰 상황 변화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며 "2분기에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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