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건설사업관리 수주

DL이앤씨,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건설사업관리 수주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DL이앤씨[375500]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사업관리(CM)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17일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와 1천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는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이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동부 빌라강에 114㎿ 규모로 건설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1년간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2030년 8월까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시공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CM을 맡는다.

CM은 프로젝트 경험과 프로세스에 대한 높은 이해를 요구하는 기술집약적 사업으로, 발주처 입장에선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DL이앤씨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었고, 과거 수주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이달 말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카리안댐'을 준공 예정이고,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양수발전소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를 착공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식해온 사업관리형 CM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 주가는 이날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0.69% 오른 4만3천700원에 거래되는 등 올해 2월 초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와 함께, 이익 회복 등 실적 개선 전망 등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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