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우리나라 국고채 수요자가 될 해외 채권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설명회(IR)을 연다.
17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100여 곳에 이달 말 열릴 예정인 IR에 참여해 달라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최종적인 참여 기관이 얼마나 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열리는 IR은 오프라인이 아닌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지역별 한계를 넘어 가급적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IR을 통해 WGBI 편입을 앞둔 정부의 정책 방향과 국고채 공급 계획 등 해외 채권투자자들이 궁급해 하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정부의 국고채 발행한도가 197조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고 추가경정예산 편성까지 고려하면 물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줄 대책도 피력할지 주목된다.
오는 11월 WGBI 편입이 현실화할 경우 이에 맞춰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차는 수개월 더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채 수요 기반이 확대되는 건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든 고 등 씨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8일 보고서에서 "추경과 보험사의 매수세 감소 등 수급 관련 커브 스티프닝(수익률곡선 가팔라짐) 모멘텀을 6월까지 얻지 못한다면 올해 남은 기간 어떠한 스티프닝도 없을 것이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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