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인공지능(AI) 수익화를 위해 글로벌 IT 빅테크들과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AI 성장 전략을 '자력'과 '협업'이라는 두 트랙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017670]은 퍼플렉시티·슈나이더일렉트릭 등을 AI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했다.
KT[030200]는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제휴로 AI 데이터센터(DC),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서비스에서 수익화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SK텔레콤은 데이터 센터 전력 및 수배전 분야에 특화된 슈나이더일렉트릭, AIDC 모듈러 전문 업체인 엘리스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 DC 설계와 구축에 핵심인 MEP(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에서 우위를 점해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사업에서는 지난해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 '앱 프리'(App-free) AI 스마트폰의 출시가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있다.
해당 제품은 특정 앱 없이도 택시 호출과 실시간 통역 등 AI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미국 AI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알린 KT는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도 손을 잡았다.
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과 분석을 기초로 미국 국방부 등 정부와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KT는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AI 플랫폼을 결합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올해 2분기 중 상용화 예정인 클라우드 서비스 'KT 시큐어 퍼블릭(KT SPC)'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MS와의 협력 방안도 곧 구체화한다.
KT는 올해 1분기 중 300여명으로 구성된 AI 사업조직 'AX 딜리버리전문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해당 조직의 인력 비율은 KT 200명, MS 10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진다.
센터가 신설되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MS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와 AI DC 서비스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에 구글의 AI 모델 'Gemini'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익시오는 아이폰 14 이상 버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적용 대상 단말기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서비스 확대를 기획하는 과정부터 구글과 협력을 진행했다.
아마존과 협력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는 AI DC와 기업용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를 강점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 업체들이 현실적인 수익화에 나설 수 있는 분야는 AI DC와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통신사들이 자체 서비스에 글로벌 빅테크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을 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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