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현재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이를 금융위원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3등급으로 확정하고 이번주 중 이를 금융위와 우리금융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과 관련된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이 적발되는 등 내부통제 부실과 리스크 관리 실패에 따른 결과로 전해진다.
경영실태평가는 통상 리스크관리, 재무상태, 잠재적 충격 등 부문으로 나눠 살펴보는데, 우리금융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금융사고 적발 등의 여파로 리스크관리 등에서 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손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730억원을 포함해 총 2천334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적발한 바 있다.
또 동양·ABL생명을 인수하기로 계약하는 과정에서도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금감원은 판단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은 이사회 전 비공식 간담회를 통해 보고됐으며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이번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참고해 지난 1월 신청한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를 심사할 계획이다.
최종 인가 여부는 법률상 심사 기한 등을 고려할 때 5월께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촬영 안 철 수] 2025.1.25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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