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하나자산운용이 1조 원 이상의 '메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7일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상위 자산운용사가 메가 ETF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 방향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국내 850~900개 ETF 상품이 있다"며 "이 중에서 1조 원 이상인 ETF 상품이 36개인데, 상위 2개 사가 30개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상위 2개 사가 6개를 가지고, 나머지는 십수 년 ETF 시장에 몸을 담고 있지만, 1조 원 (이상의 ETF를) 못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이기도 한 김 대표는 ETF와 TDF(타깃데이트펀드) 부문에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하나운용은 작년 9월 하나더넥스트TDF(타깃데이트펀드)를 출시했다.
작년 연간 운용자산(AUM) 성장률은 248%로 경쟁 상품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연말 기준 AUM은 1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9천600억 원 늘었다.
늘어난 운용자산 비결로는 뛰어난 운용 성과를 들었다.
김 대표는 운용 성과가 글로벌 주식 EMP(ETF managed portfolio)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TF가 상품이면 EMP는 상품을 운용하는 진정한 실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ETF보다 EMP 운용은 1천 배 정도 더 어렵다"며 "전체 9천 개 이상의 ETF 중에서 알파와 베타를 쫓아가는 건 과학이자 통계로 난이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운용은 한국투자공사(KIC)의 해외주식형 EMP 두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부연했다.
하나운용은 TDF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시작해 경쟁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 더넥스트TDF는 출시 이후 6개 빈티지(2030, 35, 45, 50, 55) 모두 최상위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운용은 다음 날 '1Q 미국S&P500 ETF'를 출시하는 등 1Q 브랜드를 적용한 신규 ETF 출시 소식도 전했다.
해당 ETF는 타사 경쟁 상품 대비 차별화된 분배 일정(3/6/9/12월 월중순 분배)와 가장 낮은 액면 가격(약 1만원), 경쟁력 있는 총보수(0.0055%)가 특징이다.
출처:하나자산운용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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