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1월 통화량(M2)이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2년 반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 대비 20조1천억 원(+0.5%) 증가한 4천203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1월 원계열 M2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7.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 7.5%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다.
1월 M2를 세부 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5.5조원) 및 금전신탁(+4.7조원) 등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전신탁은 연초 기업들의 단기 금융상품 운용 수요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정기예적금은 5조9천억 원 감소했다. 대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은행들의 자금조달 유인 약화와 지방정부의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주체 별로 살펴보면, 기업(+21.2조원)과 기타금융기관(+7.8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3.9조원)에서 증가했다.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정부를 뜻하는 기타부문은 1조8천억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한편 협의통화인 M1은 1월에 1천277조5천억 원으로, 전월대비 0.6%(7.4조원) 늘었다.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M1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늘었다.
1월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전월보다 0.4%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0.8% 늘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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