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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더 사들인 미국 개미들…투매에 "과잉반응"

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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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최근 가격이 급락한 테슬라(NAS:TSLA) 주식을 오히려 추가 매수해서 주목받은 투자자들도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전기자동차 사업의 미래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우려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주 테슬라 주식을 대거 사들인 소액주주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투자자들은 현재의 매도세가 '과잉 반응'이라며 주가가 낮아진 지금을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여겼다. 이들은 지난 10일 주가가 하루에만 15% 넘게 급락했을 때 테슬라 주식을 적게는 4천달러에서 많게는 2만4천달러가량 사들였다.

매수 이유는 테슬라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있었다.

한 투자자는 "최근 몇 달 동안 테슬라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베팅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모델Y의 부분 변경이 출시되면 올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투자자는 로보택시 서비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회사의 인공지능(AI) 사업과 자율주행 기술이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며 "이 기술에 대한 비판은 제대로 된 연구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테슬라 사업뿐 아니라 머스크 CEO의 능력에 대한 강한 믿음도 드러냈다.

한 투자자는 "사업이 심각하게 악화하거나 일론 머스크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자신의 테슬라 지분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만 일부는 주가 변동성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매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투자자는 "앞으로 6주 동안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말 주가 대비 약 20% 낮은 수준이다.

다른 투자자는 "주가가 다시 최고치로 치솟거나 로봇 및 자율주행 프로젝트에서 상당한 지연이 발생하면 자신의 지분 중 상당 부분을 매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주까지 3개월 사이 약 50% 하락했고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약 8천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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