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 17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저가 매수 유입에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금융주와 방위주도 상승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이날 당국의 소비 진작 세부 내용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만, 중국 장 마감 후 발표된 당국의 발표는 구체적인 계획보다 정부의 의지와 포부를 밝히는 수준에 그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일본 = 17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단기 매수 투자자들의 매수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42포인트(0.93%) 상승한 37,396.52를, 토픽스 지수는 32.27포인트(1.19%) 오른 2,748.12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대폭 반등한 데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본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체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일부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즈키 히데유키 SBI증권 투자정보 책임자는 일본 증시 상승에 대해 "연기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매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최근 반등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닥의 명백한 신호인 더블 딥을 본 후에야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매수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TSE:8035)과 어드밴테스트(TSE:6857)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 및 방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봄철 노사 교섭 첫 집계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이 5.46%로 3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방위 관련 미쓰비시중공업도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 17일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투자자들은 혼재된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이날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당국의 추가 소비 진작책 세부 내용을 대기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57포인트(0.19%) 상승한 3,426.13에, 선전종합지수는 2.93포인트(0.14%) 오른 2,112.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5.9%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예상치 5.3%를 웃돌았다. 또한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6일 소득 증대와 소비 환경 개선 등을 위한 '소비 진흥 특별행동방안'을 발표했다.
당정은 우선 고용 지원과 실업보험 환급 정책을 강화하고 최저임금의 합리적 인상, 중점 건설 프로젝트와 농촌 인프라 건설의 고용 확대 등으로 임금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주식시장 안정화 조치 확대와 보험·사회보장·기업 등 각종 연기금의 시장 진입 활성화, 중앙 국유기업의 상장사 관리 강화 등을 강조했다.
시장은 이날 당국의 세부 내용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조치 발표 후 소비재 관련주가 개장 직후 1% 상승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부동산 관련 종목은 1.1% 상승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위안(0.07%) 내린 7.1688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81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85.59포인트(0.77%) 오른 24,145.57을, 항셍H 지수는 50.46포인트(0.57%) 상승한 8,928.45를 나타냈다.
◇대만 = 17일 대만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저가 매수 등에 반등하면서 대만 증시도 오름세를 반영한 모습이다.
대만 증시 대장주 TSMC(TWS:2330) 주가는 이날 장 중 한때 2.7% 넘게 반등했으나 1,000대만달러 수준을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50.58포인트(0.69%) 상승한 22,118.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 증시는 상승 출발해 장중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며 횡보했다.
기술주 주가가 1.4% 이상 상승했고, 금융주는 0.5% 이상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만 증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4일 연속 과매도했고, TSMC도 1,000대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주요 기준선이 꺾였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GTC 컨퍼런스에 주목했다.
TSMC 주가는 이날 1.25% 상승한 971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상승한 32.986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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