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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단기물 낙폭 확대…소비 회복 영향

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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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단기물 위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2월 소비 지표가 예상치는 밑돌았으나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0bp 오른 4.320%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0bp 상승한 4.05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30bp 떨어진 4.61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9.3bp에서 26.3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한 7천2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전월비 소매판매 증가율 -1.2% 대비 회복한 수치다. 1월의 전월비 증가율은 기존 0.9% 감소에서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은 소매판매가 회복했다는 점에 다소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2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 0.6%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1월의 급감 충격에선 회복했다.

50파크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환경에서 어떤 유형의 긍정적인 강세 촉매제를 찾고 있다"며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 매출이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은 호재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라덴버그탈만자산관리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는 "2월 수치는 인상적이지만 3월은 지출에 꽤 좋은 달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아직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소비 지표가 전월 대비 회복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약해졌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국채금리도 상승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0.0%까지 높여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은 22.9%였다. 대신 50bp 인하 확률은 전날의 19.0%에서 13.6%로 내려왔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관할하는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한 점은 침체 우려를 더하는 요소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3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20으로 전달(5.7)보다 25.7포인트 하락했다.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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