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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5거래일 연속 상승…3,000달러선 다지기

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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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5거래일 연속 꾸준히 오르며 온스당 3,000달러선을 공고히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거래량이 평소보다 조금 줄었으나, 상승 추세가 바뀌지 않았다.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신규 소매판매 지표가 달러를 약화시킨 것도 금값 상승에 도움이 됐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미 중부시간) 현재, 4월 인도분 금 선물(GCJ25)은 전장 결제가(3,001.10달러) 대비 4.30달러(0.1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005.4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결제가는 CME가 해당일 오후 12시29분부터 12시30분 사이(미 중부시간)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 다음날 0시에 공고한다.

금값은 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사상 처음 3,000달러선을 돌파한 바 있다.

GCJ25 기준 금값은 최근 5거래일 동안 3.9% 이상,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8% 이상, 지난 1년간 32% 이상 뛰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한 7천277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예상치(0.6%↑)에 미달했으나, 직전월(1.2%↓)과 비교하면 회복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증가하며 직전월 수치(3.9%↑)보다 둔화했다.

소매판매는 최근의 소비심리 위축세를 재확인시켰다. 하지만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직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시장예상에 부합했다.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42포인트 낮은 103.30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반등했다.

선물중개사 하이릿지 퓨처스 귀금속 거래 총책 데이비드 메거는 "오늘 금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대기하는 양상"이라며 금값이 앞으로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루 뒤인 18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인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은 금의 안전자산 기능을 축소할 수 있다.

아울러 연준은 18일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를 개회한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에나 기준금리 인하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FOMC 투표권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이 19일 기자회견에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관심 대상이다.

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 기준,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9.0%로 기정사실에 가깝다.

5월 동결 확률(80.5%)은 전장 대비 8.7%포인트 커졌다.

6월 동결 가능성(33.6%)도 전장보다 10.7%포인트 높다.

6월 25bp(1bp=0.01%) 이상 인하 가능성은 66.4%로 반영됐다.

연내 2차례(각 25bp) 인하 가능성은 77.5%, 3차례 인하 가능성은 44.8%로 전장보다 낮아졌다.

한편 금 시장 관계자들은 "금값은 지난 5년새 2배로 뛰었고 지난주에는 3,000달러 장벽까지 깨뜨렸다"며 "랠리가 둔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소비심리 위축, 달러 약세,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세계 중앙은행 특히 중국과 폴란드의 금 매수 행보, 소매 투자자 증가, 금 공급망 혼란 등이 금값을 신고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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