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5조 IPO' DN솔루션즈, 이익 줄어도 1년 만에 몸값 2배로

25.03.18.
읽는시간 0

작년 프리IPO 시 지분가치 2.6조…이번엔 최대 5.7조 목표

"신주모집 7천억 유입…프리IPO 땐 투자자에 우호적 조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의 몸값이 이익 감소에도 1년 만에 2배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18일 DN솔루션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DN솔루션즈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4조1천39억원, 최대 5조6천634억원이다.

DN솔루션즈는 희망 공모가를 주당 6만5천~8만9천700원으로 제시했다.

DN솔루션즈

[출처: DN솔루션즈]

DN솔루션즈의 몸값은 1년 전과 비교해 2배 안팎으로 늘었다. 지난해 4월 산업은행과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천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할 당시 DN솔루션즈 지분 100% 가치는 약 2조6천억원으로 평가됐다.

당시 산은·스틱은 DN솔루션즈 전환우선주(CPS) 신주와 구주를 1대2 비율로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만6천496원이었다. 산은·스틱은 지난해 9월 CPS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CPS 1주당 보통주 1주)했다.

이를 종합하면 산은·스틱은 투자 1년여 만에 최대 9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산은·스틱은 보유한 DN솔루션즈 보통주 538만주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358만주를 이번에 매각하고, 남은 주식은 6개월간 의무 보유한다.

주목할 것은 최근 1년 사이 DN솔루션즈의 기업가치 상승 속도다. 이번 IPO에서 신주모집으로 최대 7천억원 가까운 자금이 회사에 유입되긴 하지만 기업가치 증가 폭은 그보다 더욱 컸다.

DN솔루션즈의 지난해 손익은 전년에 비해 소폭 나빠졌다. DN솔루션즈의 연결 기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천120억원, 4천105억원이었는데, 전년 대비 매출은 거의 같았고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DN솔루션즈는 증권신고서에서 작년 수익성 감소가 해상 운임 증가로 인한 물류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영업이익률 19.4%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국내외 유사기업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DN솔루션즈는 이번 IPO에서 적정 공모가를 산정하면서 독일 DMG모리와 일본 오쿠마, 화낙, LS일렉트릭[010120] 등 비교기업 4곳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5.18배를 활용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5조7천억원에는 신주모집으로 유입되는 약 7천억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약 5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프리IPO 때 기업가치는 2022년 순이익을 기준으로 논의됐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순이익이) 많이 늘었다"면서 프리IPO가 비교적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조건으로 진행된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N솔루션즈는 최상위 지배회사인 DN오토모티브[007340]가 코스피 상장사여서 중복 상장 논란도 있다.

hskim@yna.co.kr

김학성

김학성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