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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출신 CFO 사내이사 선임

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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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주총서 김용완 CFO 선임 예정

재무 총괄의 첫 이사회 합류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삼성전자[005930] 출신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협동로봇 기업이다.

해당 CFO는 향후 이사회에도 참여해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내릴 예정이다. '기술 중심'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재무 책임자가 이사회 멤버가 되는 건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 상장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 차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3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용완 CFO를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1973년생인 김 CFO는 얼마 전까지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주총을 보름 앞둔 지난 16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첫 출근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지난 12일 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된 데 따른 것이다.

김 CFO는 지난 2008년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MBA를 마쳤으며 이후 삼성전자에서 MX사업부 지원팀 해외 지원, 콜롬비아 판매법인 관리 담당, 수원 지원센터 경영지원 부문 등을 차례로 거쳤다.

주총에서 선임안이 가결되면 김 CFO는 앞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재무와 곳간을 책임질 뿐 아니라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한다. 재무 총괄이 이사회에 합류하는 첫 사례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해온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연구총괄, 기술이사들로 사내이사진을 채워왔다. 회사를 이끄는 이정호 대표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공학박사 출신의 기술통이다.

김 CFO 이사 선임은 앞으로 기술뿐 아니라 재무 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돼 연결 재무제표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작년 말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오준호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자리를 채우는 개념이기도 하다. 최고'기술'책임자 자리를 최고'재무'책임자로 메우는 셈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는 김 CFO 추천 이유에 대해 "MBA 학위를 소지한 경영 전문가"라며 "삼성전자 경영지원 부문에서 재직하며 경험한 전략적 사고와 재무 전문성으로 당사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에서 재무 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외이사진도 전원 교체한다. 작년에 선임돼 임기가 2년 넘게 남은 최영호·배지훈·김재문 사외이사가 모두 물러난다.

이 자리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겸 국제로봇학회 부회장과 차영훈 법무법인 카이 대표변호사, 김창익 이상회계법인 부대표가 채운다. 차 변호사는 과거 삼성전자 법무실에서 사내 변호사로 약 7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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