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는 외국인의 매매 흐름은 실적 반등 기대와 함께 중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8일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외국인의 코스피 대량 순매수 배경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6천150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일별로는 지난 8월 이후 두 번째로 매수 규모가 컸다.
변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현물 가격이 1분기에 크게 하락한 후 반등하는 시점이 기존 하반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은 국내 증시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작년 8월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의 79.4%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며 "이제 반대로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된다면 과매도 된 삼성전자가 오히려 수급상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8월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를 약 30조 원 순매도했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 순매도는 23조9천억 원을 차지했다.
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1분기 실적 미스(부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반등하고 있는 것은 결국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그 자체보다 1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매수 전환 흐름이 일시적이지 않고 중기적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현·선물에서 1조6천억 원 순매수했다. 이는 연초 이후 가장 강한 매수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위주의 흐름이 강했다.
코스피는 1.73%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은 3.04% 크게 상승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