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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美 증시 급락세 마무리…반등 가능성 커져"

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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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최근 미국 월가에서는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씨티은행 등 주요 월가 투자은행들은 증시가 관세 충격에 따른 조정을 마무리하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로 시가총액이 약 5조 달러 증발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증시가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증시 하락이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며 우선 주요 주가지수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들었다. 지난주 S&P500은 5,500선까지 하락하며 모건스탠리가 제시했던 상반기 예상 범위 하단에 도달했다.

또한 투자 심리와 포지셔닝 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상승 가능성이 커졌으며 계절적 요인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달러화도 최근 약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실적 전망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다.

올해 금리가 하락하면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S&P 500이 5,500선에서 지지를 받고, 특히 경기 민감주와 고평가된 성장주가 주도하는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 금요일 시장 흐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씨티은행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씨티는 이번 조정으로 S&P 500이 보다 건강한 밸류에이션을 찾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해 급등했던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평가했다.

S&P 500은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약 10% 하락한 상태다. 씨티는 "이번 하락으로 증시의 위험-보상 비율이 개선됐다"며 "5,500선을 변곡점으로 증시의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씨티는 "생산성 개선,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운영 레버리지 증가, 주주 환원 강화, 비즈니스 모델의 성숙 등 미국 경제의 강점을 고려할 때 증시 전망이 여전히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티는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와 씨티는 올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6,500으로 유지했다. 이는 연말까지 15%가량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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