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교보생명 풋옵션(특정 가격으로 장래에 주식을 팔 권리) 분쟁이 7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 총괄대표도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다.
18일 교보생명은 민병철 대표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7일 어피니티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은 교보생명 보유 지분 각각 9.05%, 4.50%를 신한투자증권, SBI그룹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 양사의 매각가는 주당 23만4천원으로 투자 원금 24만5천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2천54억원에 인수하며 꾸려졌던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엑시트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또 다른 재무적투자자(FI)인 IMM PE·EQT(각각 5.23% 보유)는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면서 2015년 9월까지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하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풋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되팔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담았다.
투자자들은 2018년 주당 41만원에 풋옵션을 행사했고 신 회장 측이 과도하다고 맞서면서 분쟁이 길어졌다.
[교보생명 제공]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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