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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금, FOMC 이후 급등…BTC 8만6천弗 돌파

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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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온스당 3,061달러 넘어 신기록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자 비트코인과 금 가격이 동반 급등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2분 현재 지난 24시간 전보다 4.36% 상승한 86,30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9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25)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061.6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 인상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와 금 시장이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제학자 모하메드 A. 엘-에리언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일시적'이라는 단어가 다시 연준 성명서에 등장했다"며 "2020년대 초반의 큰 정책 실수를 경험한 후, 그리고 현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연준 일부 관계자들은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단정 짓기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 캘리 콕스 또한 X에서 "연준은 더 이상 무난하게 중립 금리로 이동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며 "결국 '연착륙(soft landing)'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FOMC 이후 암호화폐 시장 외에도 증시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S&P500, 다우존스 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했고, 암호화폐 시장에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과의 소송에서 항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리플 코인(XRP) 가격이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상승률(10%)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도 6∼7%씩 상승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NAS:BTDR)은 11.44% 급등했고 코어 사이언티픽(NAS:CORZ) 주가도 8.23% 상승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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