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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밸류업 공시, 시총 절반 다 왔는데…삼성전자는 어디에

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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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에서 밸류업은 빠지지 않는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5월 말 밸류업 공시가 시행된 이후 국내 10대 기업과 금융지주사 등 대형 기업에서 먼저 밸류업 공시에 나선 덕분에 비중은 40% 문턱을 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의 시가총액(코스피) 비중은 45.3%를 기록했다. 연말 기업들의 사업계획수립을 계기로 밸류업 공시기업 비중은 빠르게 늘었다.

현재 거래소는 중소 상장기업의 밸류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밸류업 컨설팅'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컨설팅 신청 대상은 작년 3분기 말과 비교해 코스피 기업이 22%에서 38%~40%, 코스닥은 56%에서 86~87%로 확대됐다.

다만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를 보면 미진한 측면이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은 101개 사로, 전체 850개 사 중 11.9%에 불과하다.

코스닥의 경우 23개 사로, 1천694사 가운데 비중은 1.4% 수준에 그쳤다.

한창 밸류업 공시 활성화가 추진되는 와중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벨류업 공시에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 삼성을 제외한 4대 그룹은 밸류업에 참여하면서 국내 최대 기업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삼성전자는 전날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16.09%를 차지한다. 만약 삼성전자에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다면 시가총액 50% 문턱을 뛰어넘게 된다.

국내 증시 대장주로서 존재감을 고려하면 시장 전체에 파급력은 더 향상된다.

연초부터 삼성전자의 밸류업 참여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미 내부적인 준비는 모두 마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작년 11월 삼성전자는 10조 원 자사주 매입 등 주주 가치 제고 대책을 발표하며 밸류업 기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시장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대장주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면 국내 증시 투자 심리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반대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밸류업 정책의 일정 부분 한계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전날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경영진은 부진한 주가에 사과하며 연신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밸류업 공시는 시행 1년을 맞이한다. 거래소는 이달까지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을 대상으로 5월께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밸류업 투자자들은 대장주의 참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 벨류업 소개

출처:한국거래소 KIND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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