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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김동명 "中 BYD 급속충전, 언터처블 아냐…비용 중요"

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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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작년 정점으로 2028년까지 의미 있게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사장)는 최근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BYD가 공개한 급속충전 기술에 대해 넘볼 수 없는 수준은 아니라면서 중요한 것은 비용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사장)는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BYD 급속충전 기술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요소 기술을 잘 조합하면 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김 사장은 "기술은 항상 비용과 맞물려야 하는 것"이라며 "BYD는 배터리와 차량을 다 갖고 있다. 그래서 다른 경쟁사보다 비용 최적화가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BYD가 기술적으로 큰 진보를 이룬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언터처블한(건드릴 수 없는) 기술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이 정도 수준의 급속충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면서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YD는 최근 5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해 시장에 파장을 남겼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사장)

[출처: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 두산밥캣[241560]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제품의 활용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목표 시점은 기존대로 2030년을 유지한다면서 설계와 양산 기술을 병행 개발해 실질적인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매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향후 사업전략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처음 선임된 그는 대표이사로서 처음 주총장에서 주주들 앞에 섰다.

그는 단기적으로 배터리 시장이 부침을 겪을 것이라면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수년간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의미 있게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설비투자는 2021년 4조원에서 지난해 13조원까지 매년 늘었는데, 이를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필수적인 경상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는 구조적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2028년 매출을 2023년(약 34조원)의 두 배로 확대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 없이 10% 중반대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이익률을 달성해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권봉석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이창실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의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는 지분 81.8%를 보유한 LG화학[051910]이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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