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삼성전자가 5개월 만에 '6만전자'의 벽을 뚫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와 중국 내 소비 개선 기대감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업종현재지수(화면번호 3200번)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후 1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1천500원(2.56%) 상승한 6만 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6만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대에 거래된 것은 작년 10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주가 부진에 따라 이탈했던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대장주인 삼성전자 강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부터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월초 중국 양회에서 내수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은 수출 호조 영향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 구간에서) 뉴욕증시 하락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하고 있다"며 "중국 양회에서 소비 부양책이 나오면서 대표적인 ICT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나온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다음 달 초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 연구원은 "작년부터 반도체 수출이 좋진 않았다"며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할 텐데 환율 효과와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개선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수급 요인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7년 만의 자사주 10조 원 매입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연기금은 작년 12월 27일 이후 34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기각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5% 상승한 2,640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3천89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50억 원 사들였다. 개인은 5천398억 원 순매도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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