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3분기 중 시행"
"4월 중 계획 발표"…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20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오는 4월 중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동남아, 중동 등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 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방한 상품 다변화를 위해 '명소'에서 '체험'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해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을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푸드, K-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마련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느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싶어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한국관광산업포털 내에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회의에 앞서 최 권한대행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교통, 숙박, 보안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방한 동선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방한 동선을 다변화를 위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지역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 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화된 지역 관광 상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권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 중심으로 지역 교통 거점과 관광지 간 이동 편의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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