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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수년간 반복된 한화 조달방식 놀랍지 않아…한화에어로 유증, 매수기회"

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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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에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21일 BoA 글로벌 리서치는 '상승 추세 속 흔들림'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82만원으로 17.1%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재확인했다.

BoA는 "유상증자를 예상치는 못했지만, 한화그룹의 과거 수년간 반복된 자본 조달 방식은 우리에게 새로운 놀라움이 아니다"라며 "자본 조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주가 조정은 특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몇 년간 주요 계열사들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반복해왔다.

2020년 12월 한화솔루션은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한화오션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증 당시마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나왔으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를 비추어보면 Bo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이 그룹의 일관된 전략으로 그리 놀랍지 않다는 것이다.

BoA는 목표가 상향의 근거로 신규 발행 주식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감소에도 계열사(한화오션/시스템)의 시가총액, 순부채(5조9천억원), 그리고 라인메탈(독일 방산기업)의 21배 EV/EBITDA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18.9배 목표 EV/EBITDA를 제시했다.

BoA는 "경영진이 예상보다 강한 해외 주문 수요와 해외 구매자들의 현지화 요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해외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며 "특히 유럽연합(EU)의 1천500억 유로 방위 대출 중 65% 이상이 유럽산 제품에 할당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는 ▲폴란드 천무 생산 기지 ▲오스탈 지분 투자(19.9%) ▲미국 조선소 인수 ▲중동 지상 시스템 파트너십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는 EPS를 13% 희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0일 72만2천원에 장을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인 65만원까지 급락했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증을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연합뉴스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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