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이르면 4월 초 공식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새 사령탑으로 이대희 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최근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마친 한국벤처투자는 이르면 4월 초 이 전 실장을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벤처캐피탈(VC)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 전형을 거쳐 이 전 실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로써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10월 유웅환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게 됐다.
이 전 실장은 한국벤처투자에 입사하기 위해 지난 16일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벤처투자의 첫 관료 출신 대표이사다. 지금까지 한국벤처투자의 수장은 자본시장, 산업계 출신이 맡아왔다. 지난해 8월 진행된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관료 출신인 변태섭 전 중기부 실장이 최종후보까지 올랐으나 선임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이 전 실장은 1970년생 부산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영국 버밍엄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줄곧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다. 2022년 중기부로 자리를 옮겨 소상공인정책실장,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한국벤처투자에 새로운 사령탑이 내정되면서 대표이사 대행을 맡았던 신상한 부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 부대표는 유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부터 1년 6개월간 대표이사 대행을 맡아왔다.
신 부대표는 올해 하반기 임기가 만료된다. 차기 대표이사가 내정되면서 부대표의 역할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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