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선고일 발표를 반겼다.
그러면서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 선고를 기각할 경우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헌재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선고를 24일에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외교 안보와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 총리의 복귀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이 다소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 총리의 탄핵을 먼저 선고하냐며 강한 유감을 표현한 것은 국가의 어려움을 뒤로한채 정치적 목표가 오직 대통령 탄핵에만 있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도한 한 총리 탄핵은 그 목적부터가 정쟁적"이라며 "헌재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사유 등 모든 혐의가 기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가 복귀한다면 민주당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압박하며 탄핵 인질극을 반복할 것"이라며 "탄핵 중독은 하루 아침에 고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의 탄핵 선고에 대한 헌재의 기각 결정을 강하게 내다봤다.
그는 "한덕수 총리까지 기각되면 9번 전부 기각이다"며 "기각의 의미는 민주당에 의한 탄핵소추가 헌법과 법률에 중대하게 위반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이 입법, 의회를 독재했고,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반증"이라며 "민주당이 지금까지 아무런 사과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계속 이런식으면 민주당은 철면피 집단"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라는 것은 잘못이 있으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본령이다"며 "한 총리가 기각되면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전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여부를 24일 오전 10시 선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한 국무총리가 탄핵 소추된 이래 87일 만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을 탄핵 소추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 총리를 탄핵 심판에 넘겼다.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당론을 모은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최 권한대행을 고발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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