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 플랫폼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신주 33.3% 인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고려아연 주요 주주인 한화그룹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군 관계를 강화한다.
고려아연은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신주 33.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는 2023년 9월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위해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양사의 지분율은 각각 50%인데, 한화가 2주 더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신주 인수가 마무리되면 세 회사의 지분율은 각각 33.3%가 된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분 투자가 최윤범 회장의 미래 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력중개까지 확장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와는 지난 12일 호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구매 계약도 체결하며 전방위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한금융그룹과 처음 친환경 사업 협력을 약속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각에서는 이번 협력을 현재 진행 중인 경영권 분쟁과 연관 짓는 시선도 나왔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반년 넘게 MBK파트너스·영풍[000670]과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정관 개정과 이사 선임 의안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려아연 지분율에서 영풍·MBK에 밀리는 최윤범 회장 입장에서는 7.8% 지분을 보유한 한화그룹이 계속해서 자신의 우군으로 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윤범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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