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1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나갔다.
일본의 2월 물가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를 강화하고 엔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일본 증시의 장중 강세와 '고토오비'로 인해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5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53% 상승한 149.536엔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48엔 중반대였던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등락하다가 상승세로 방향을 튼 뒤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해 149엔 중반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월 신선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2.9% 상승을 0.1%포인트 웃돌았다.
신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자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면서 오전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수입업체 등 실수요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시작했다.
수입업체의 결제가 집중되기 쉬운 고토오비(매월 날짜가 5와 10으로 끝나는 날)를 맞이해 수입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며 달러-엔 환율을 끌어올렸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가 장중 강세였던 점도 안전 통화인 엔화 매도세에 힘을 실었다.
한편 달러 지수는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지수는 0.29% 오른 104.10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내린 1.08250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28% 오른 161.85엔이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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