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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강세…안전 선호 심리 확산

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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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가 격해지면서 주가지수 선물이 급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지자 국채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60bp 하락한 4.208%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00bp 내린 3.92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70bp 밀린 4.53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7.9bp에서 28.3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금리는 유럽장부터 오름폭을 줄이더니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연방 상원도 5천억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다는 점에 국채금리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5천억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전망으로 그간 독일 국채금리가 급등했으나 해당 법안이 독일 하원과 상원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국채금리는 되돌림을 보였다. 이날도 독일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자산시장의 기본적인 매매 형태가 나타난 것이다.

독일 국채와 역사적으로 200bp 안팎의 스프레드(금리 격차)를 형성하는 미국 국채도 이에 연동돼 금리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장을 앞두고는 주가지수 선물이 순간 급락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더 강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둘러싸고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계속 거부할 경우 가자지구 영토 일부를 영구적으로 합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서 지상군의 추가 진격을 명령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이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고 추가 병력을 배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1월 중순 이후부터 유지되던 가자지구 휴전 상태가 사실상 붕괴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현재의 적당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견고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를 다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화정책에는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는 "이중 위임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마침내 미국이 돈과 존경을 되찾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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