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당국의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 완화와 관련해 초장기채 수요 약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급여력비율 완화는 보험사에게 금리 측면에서 40~80bp 수준 버퍼를 제공한다"며 "선제적으로 이뤄지던 듀레이션 확보는 잠깐 쉬어갈 수 있으나, 금리 인하기에서 보험사의 듀레이션 확보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권 자본규제 완화 차원에서 지급여력비율을 권고 수준 대비 10~20%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지급여력비율이 낮아지면 보험사가 가용자본을 늘릴 유인이 떨어지고, 초장기채 보유 유인도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보험부채가 증가하면 초장기채를 확보해 지급여력비율을 방어해야 한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스텝업 조항이 있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중심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방어한 보험사는 추가 자본 확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자본성증권 발행 확대를 통해 계리적 가정 변경 및 할인율 하락으로 인해 하락한 지급여력비율 방어에 나섰다.
보험사가 발행해온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중 5년 논콜 옵션과 10년 스텝업 조항을 포함하는 경우 가용자본 중 기본자본이 아닌 보완자본으로만 인정된다.
이 연구원은 "기본자본 확충을 위해서 유상증자를 단행하거나 스텝업 조항이 없는 신종자본증권이나 유사시 상각조건이 있는 코코 신종을 발행해야하는데 후자는 아직까지 사례가 없는 새로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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