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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자사주 매입, 국내 증시 상승 뒷받침

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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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주요 대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면서 올해 코스피200 지수 등 국내 증시가 상승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자사주 10조원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서 약 3조원은 매입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19일부터 5월16일까지 추가 3조원을 매입할 예정이다.

기아도 이달 20일부터 6월11일까지 자사주 3천500억원을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도 2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자사주 2천910억원을 매입한다.

이처럼 주요 대기업의 자사주 취득이 국내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코스피200 지수에서 외국인은 3조9천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에 개인도 3조8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연기금은 3조2천5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보다 순매수 강도가 강했던 곳은 기타법인이다. 이곳은 5조1천1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상장지수펀드(ETF)는 12.17%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S&P500 ETF는 5.75% 하락했다.

올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으로 미국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200 지수는 자사주 매입 등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셈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양일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3월 들어 연기금 순매수 강도는 약해졌다"며 "반면 기타법인 순매수 강도는 오히려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타법인 순매수는 주요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한 결과"라며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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