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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탄핵 불확실성에 증시 경계 심리 커지나

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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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뉴스 단기적인 증시 방향 좌우"

"탄핵 결정 정치 불확실성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와 대통령 탄핵 결정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는 트럼프 관세 뉴스 플로에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국내 정치 상황 역시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번 주에는 매크로보다는 트럼프 관세 뉴스 플로가 단기적인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호 관세 부과 시점이 임박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네트워크에 "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이라며 "마침내 미국이 돈과 존경을 되찾을 때가 됐다"고 적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온 날이다.

한 연구원은 "구체적인 국가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유럽, 중국 등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인 국가들이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주중 상호관세 또는 더티 15 국가 지목 여부와 관련된 뉴스 흐름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4월 2일 예고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와 3월 31일 공매도 재개에 대한 경계 심리 유입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투자 심리 영향으로 등락은 불가피하나, 협상 국면 진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 등락은 포트폴리오 조정,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도 "트럼프는 다음 달 2일 예정대로 상호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못 박았으나 '유연성은 있을 것'이라며 협상 여지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하며 코스피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호 관세 부과 임박함에 따라 경계심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핵 선고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을 선고한다.

이번 선고는 계엄 사태와 관련해 고위 공직자에 대한 헌재의 첫 번째 사법 판단이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또한 이달 말 재개되는 공매도 역시 경계감을 높이는 이슈로 꼽힌다.

한지영 연구원은 "주중 지정 가능성이 있는 탄핵 심판 선고기일과 3월 31일 공매도 재개 등 국내 고유의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주도주들의 수급에 일시적인 노이즈를 만들어 낼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 연구원도 "반복되는 트럼프 관세 피로감 속에 국내는 탄핵 심판 선고가 계속 늦어지면서 관망세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탄핵 여부를 결정하게 되면 국내 정치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주 중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예상한다"며 "가시화되는 정치 리스크 해소 기대가 코스피의 안정성을 높이고, 원화 강세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정치 리스크 해소 시 외국인 순매수 강도 강화를 기대한다"며 "코스피 반등 탄력을 강화해 주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PG)

[윤해리 제작] 일러스트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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