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4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 37,608.49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47% 하락한 2,790.88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닛케이 지수 기준으로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상호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면서도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성' 발언은 미국 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고, 장 초반 일본 증시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상승폭은 확대되지 못하고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승세가 힘을 내지 못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가치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목적의 매물이 나온 것도 증시 강세 흐름을 차단했다. 지수는 은행업과 철강업 위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장 후반에는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쓰비시상사를 비롯한 상사주도 하락했다.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주 초반 미쓰비시상사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5년물과 10년물 등의 상승폭이 컸다. 20년물과 30년물의 상승폭은 제한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커브 플래트닝).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3% 오른 149.75엔에 거래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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