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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이모저모] "사지 않을 건 팔지 않아"…미래에셋 TDF ETF 자신감

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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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C형·IRP, 최대 93% S&P500지수 투자 효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찰리 멍거가 얘기한 세 가지 원칙 중에서 첫 번째는 바로 '당신이 절대 사지 않는 물건을 팔지 말아요'라는 거였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4일 세계 최초 패시브형 타킷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두고 이 말을 소개했다. 이어 이 상품이 출시되면 자신의 퇴직연금 계좌도 점차적으로 안전자산을 이 상품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띄웠다.

미래에셋운용은 다음 날 'TIGER TDF2045 ETF'를 신규 상장한다.

국내 TDF 순자산 1위를 달리는 선두 기업이 경쟁사에 비해 TDF ETF 출시가 늦었기에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투자 상품을 소개하는 사람부터 나서서 직접 투자하겠다고 강한 자신감마저 드러낸 비밀은 무엇일까.

상품 소개를 맡은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해당 상품이 TDF와 ETF의 장점을 '화학적 융합'하면서 투자자의 확장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정해진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S&P500지수를 패시브로 투자하기에 직관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는 ETF 투자자도 투자할 만하단 이야기다.

특히 30대와 40대 투자자를 콕 집었다.

지금부터 약 20년 뒤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40대는 물론, 공격적 투자로 실제 은퇴 시점을 앞당기거나 자산 증식을 기대하는 30대 투자자를 목표로 했다.

구체적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패시브 TDF ETF 활용법이 눈에 띈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형)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최대 70%까지 허용한다. 이때 S&P500지수 ETF를 70% 투자하고, TIGER TDF ETF를 30% 담으면 최대 93%까지 S&P500지수에 투자하는 효과를 낸다.

패시브 구조 덕분에 S&P500지수 투자 비중을 단기적으로 높게 가져갈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결국 은퇴 시점(빈티지)을 앞둔 자산 축적기 15년 동안 공격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 축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국내 투자자의 공격적인 투자 성향과도 맞아떨어진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의 변동성이 급변하면서 '오징어게임' 참가자라는 오명을 얻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을 겪는다. 급하게 내린 주가는 그만큼 가파르게 오른다는 게 통설이다.

지난 2005년부터 작년 말까지 약 20년 동안 MSCI World 지수는 335% 상승했지만, S&P500지수는 5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우상향 하는 S&P500 지수를 퇴직연금 계좌에 더 담을 수 있는 'TIGER TDF2045 ETF' 출시 소식에 투자자들 관심이 커질 수 있는 이유다. (증권부 노요빈 기자)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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