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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美 관세 정책 불안 속 방향성 혼재

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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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을 앞둔 불안 속에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했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 37,608.49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47% 하락한 2,790.88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닛케이 지수 기준으로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상호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면서도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성' 발언은 미국 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고, 장 초반 일본 증시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상승폭은 확대되지 못하고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승세가 힘을 내지 못했다.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가치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목적의 매물이 나온 것도 증시 강세 흐름을 차단했다. 지수는 은행업과 철강업 위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장 후반에는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쓰비시상사를 비롯한 상사주도 하락했다. 유명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주 초반 미쓰비시상사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른 가운데 5년물과 10년물 등의 상승폭이 컸다. 20년물과 30년물의 상승폭은 제한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커브 플래트닝).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3% 오른 149.75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미국 관세 정책을 지켜보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5% 오른 3,370.03, 선전종합지수는 0.66% 내린 2,049.8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키우지 않고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상호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면서도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성' 발언에도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 속에 중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주에 중국 측과 대화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꺼낼 가능성을 관망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계속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외부 수요가 억제될 것이란 불안도 여전하다. 중국 국내 투자가 위축되면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근로자의 임금 수준도 떨어질 수 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위안(0.02%) 올린 7.1780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 내외로 올랐다. 항셍 지수는 0.91% 오른 23,905.56, 항셍 H지수는 1.24% 상승한 8,850.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취약해진 투자 심리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46% 하락한 22,106.6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상호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면서도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성' 발언에도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 속에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앞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 방향성을 살피려는 관망세도 두터웠다. 이날 대만 증시 거래량은 2천500억 위안 이하로, 작년 대만 증시 일평균 거래량의 절반 가까이로 급감했다.

대만 증시의 인기를 이끌었던 주식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TSMC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보합권인 972대만달러를 나타냈다. 미디어텍도 1,500대만달러를 지켜내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훙하이프리시전은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1.2% 내린 163대만달러로, 지난 2월 3일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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