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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9주 연속 하락 후 11.93% 급등…대선 이후 최대폭

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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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스타급 인사,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거대 기술기업 테슬라(NAS:TSLA) 주가가 2024년 대선 이후 최대 폭 뛰어올랐다.

24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1.93% 급등한 27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4 대선 다음날인 11월 6일(14.75%↑)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테슬라는 이날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주간 기준 9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12월18일 장 중에 수립한 역대 최고가 기록(488.54달러)에서 43.01% 밀려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YTD) 수익률은 마이너스(-) 26.60%을 기록하고 있다.

단, 대선 당일 주가(251.44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테슬라는 한때 민주당 지지자였던 최고경영자(CEO)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신설 조직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돼 연방 정부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반대 세력의 표적이 됐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테슬라 차량과 딜러십·충전소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방화 사건이 잇따랐고, 테슬라 불매운동이 전개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5만1천 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감정과 업계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체 시장 상승세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2일 공개될 상호관세의 대상과 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시장에 상승 탄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상승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주 만에 조정 영역(최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에서 한 발 빠져나왔다. 이날 종가 기준 최고점 대비 하락률은 9.98%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테슬라 직원들에게 "때때로 어려운 시간에 직면할 수 있으나 우리의 미래는 밝고 흥미진진하다"며 "회사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라"고 당부했다.

그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자율주행·첨단 항공 기술 등이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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