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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석 달 만에 하락세로…부동산 전망만 뛰어

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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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미국 새정부의 강경한 관세정책으로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월 소비자심리가 석 달 만에 반락했다.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완화 여파로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큰 폭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4로, 지난 2월보다 1.8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비상계엄 여파로 지난해 12월 88.2까지 곤두박질쳤던 데서 지난 1, 2월에는 점진적인 반등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3월 들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반락했다.

한은은 "내수 부진 및 수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성장세 약화 우려"로 CCSI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심리 지표다.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향후경기전망CSI는 70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2p 떨어진 104를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1p 내린 92를 나타냈다.

3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05로 전월보다 6p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이다.

한은은 "토허제 완화에 따른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서울시 및 정부가 최근 토허제를 다시 확대 적용하고, 대출 억제 방안도 내놓은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고 한은은 부연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강화된 측면 등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금리수준전망CSI는 92를 기록해 2월보다 7p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한편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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