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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간담회서 매각 거절 사전통지한 퓨리오사AI…주주들 "옳은 결정"

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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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 성능 자신감…적극 지원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퓨리오사AI가 매각 의사가 없다고 알리기 위해 지난주 주주간담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주주들은 퓨리오사AI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지난주 주주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주주간담회에서 주요주주 4~5개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매각하지 않겠다는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주주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사 대부분이 백 대표 의견에 공감하며 매각 가치보다 사업을 지속하는 가치가 더 높다고 평가했다.

주주간담회에 참석한 한 A 투자사 관계자는 "백 대표는 주주들에게 앞으로 양산을 할 거고,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대표 기업으로서 좀 더 해보려고 한다고 어필을 했다"며 "주주들도 다양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가 메타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주요 주주들은 옳은 결정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레니게이드가 최근 고객사로부터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받고 있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평가다.

퓨리오사AI의 B 투자사 관계자는 "현재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의 영업이 잘되고 있어, 매각을 거절한 게 전혀 아쉽지 않다"며 "메타에 매각하게 되면 R&D센터로 전락하게 된다. 레니게이드에 대해 높은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승부수를 띄우는 게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C 투자사 관계자도 "매각을 거절한 건 레니게이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1조 원 언저리 밸류에이션에 퓨리오사AI를 매각하기엔 아깝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AI 반도체 칩 기업을 헐값에 넘길 순 없다"며 "퓨리오사AI가 떠나면 한국의 AI 반도체 칩 생태계는 불모지가 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사들은 퓨리오사AI가 최근 투자 유치를 통해 1년 이상의 런웨이를 확보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투자 유치 자금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매출이 발생하면 글로벌 자금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앞선 A 투자사 관계자는 "현재 펀드레이징 밸류에이션은 약 8천400억 원 수준"이라며 "레니게이드 양산과 함께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면 메타와 협상했던 것보다 높은 기업가치로 펀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퓨리오사AI 로고

[퓨리오사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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