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25일 여야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소추위원으로서의 경험과 현재의 여론,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다른 헌법재판 구조, 사안 자체가 다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권 원내대표는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
권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해 "여러차례 당의 입장을 밝혔는데 마은혁 재판관을 즉각 임명할 의무가 권한대행에 있지 않다"며 "헌법재판소 결정 자체에 임명을 강행하라는 효력은 없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타당성 없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선 "사법부 판단에 대해 불복할 수 있는 방법은 대법원에 상고하는 것뿐"이라며 "(법원) 결정이 나면 불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즉시 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선고도 끝난 만큼 헌재는 윤 대통령의 선고를 미룰 이유도 사라졌다"며 "선고가 지체될수록 헌재의 신뢰와 권위는 손상될 수밖에 없다. 헌재는 윤 대통령 파면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다하라"고 말했다.
또 "헌재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위헌이라 결정했는데, 한덕수 총리는 헌재의 결정대로 오늘 당장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최 부총리는 한 총리보다 더 중대한 탄핵사유를 가지고 있다"며 "헌재 결정에 비춰봐도 결코 파면을 피할 수 없다. 모든 행위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5 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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